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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2022 온택트 출정식 G-universe 온라인 팬미팅 이벤트 참가 후기 제페토 첫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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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아스날, 야구는 롯데자이언츠
어쩌다보니 종목별로 지지리 못하는 팀만 좋아하게 됐다.

매년 욕하면서도 일년에 4~5번은 꼭 야구장을 갔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야구장에 갈 일이 없었기 때문에
점점 야구를 즐길 기회도 줄어들었다.

롯데자이언츠에 빠져들었던 가장 큰 이유인
고유의 응원 문화를 즐길 수 없었기 때문에,
입장이 재개된 뒤에도 사실
크게 가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러던 중, 구단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온택트 출정식 참가 프로그램을 보고
이럴 때라도 팬 된 기분 느껴보자는
마음에 출정식 참가를 신청했다.

출처 : 롯데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이번 출정식은 선착순 500명에게만 오픈되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인 네이버 제페토를 통해 진행되었다.

참여권은 5,000원에 판매되었고
참가비와 구단 기부금을 더해
부산 지역 소외 계층에게 기부가 되었다고 한다.
내 돈 5천원이 정말 좋은 일에 쓰이길 기원!

G-Universe 이용 가이드, 도트 그래픽 안내서가 귀엽다
롯데자이언츠 X 제페토 프로필 설정 스크린샷, 유니폼이 없네..?

입장권 구매 후 며칠 뒤
제페토 가이드가 메일로 따로 전달되었다.
메타버스 플랫폼 중에서 국내에서는 가장 유명한
제페토 서비스를 이렇게 접하게 되네 ㅋㅋ

비밀번호가 걸린 온택트 출정식장에 진입하자마자
프로필 설정을 진행했다.
예전 싸이월드 미니미가 생각나는 아바타를 생성하고
본격 이벤트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다.

출정식 참가의 또 다른 이유, 다양한 경품 경쟁자 단 500명!

출정식 이벤트 참가자에게
캐논 파워샷 줌, 롯데상품권 10만원
친필 사인 유니폼, 시구/시타권
랜덤 친필사인로고볼, 캐논 포토프린터 등의
경품이 준비되어 있었다.

테크 덕후이자 롯데 덕후인 내게
만족도 100%인 경품들이었기 때문에
본 출정식 이벤트 전에 모든 경품 기회를 다 참여했다.

롯데자이언츠 40주년 기념 포토월 아무리 봐도 미니홈피 대문
그래도 나름 내부에는 팬이 좋아할만한 것들을 많이 배치했다.

도트 그래픽으로 구축한 사직야구장과 그 일대는
실제 사직야구장과 싱크율이 그다지 높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티볼아카데미, 최동원 동상 등
사직 야구장에서 볼 수 있는 공간과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명예의 전당 등의 공간이 있어

나름대로 한번 즈음은 둘러볼만한
콘텐츠들을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페토에서 시작한 온택트 출정식은 유튜브 비공개 라이브 영상 링크로 연결되었다.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다 참여하고 나니
어느덧 출정식이 시작되었다.
제페토 안의 실시간 참여 프로그램이 있을 줄 알았는데
유튜브 비공개 동영상 링크를
팝업으로 띄우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여기서 한 가지 아쉬운 포인트가 발견되었다.
유튜브는 동영상만 나오고 제페토 대화창은
팝업 페이지 때문에 클릭이 안돼 채팅이 어려웠다.

결국 나는 해당 링크를 다른 크롬창으로 복사해
출정식 라이브 영상 1개, 제페토 채팅 1개 각각
따로 띄워 이벤트를 즐겨야 했다.

요것은 제페토 안에서 팝업 창에
가림 없이 채팅 칠 수 있게
준비 해줬어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도 열일중인 조지훈 응원단장 아저씨, 프로 진행러다.
질문 마블로 팬들과 소통 중인 선수들 (한동희, 전준우, 김원중, 박세웅, 최준용)

 

약 한 시간 가량의 유튜브 출정식을 마치고
이번 출정식에 참여한
전준우, 김원중, 박세웅, 한동희, 최준용 선수들이
직접 G-Universe에 참여하여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실 진행 스탭들이 참가자들에게
선수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니
캠과 마이크를 켜고 소통하라는 안내를 해줬어야 했는데

해당 안내가 없어서 사람들이 선수가
어디 있는지 찾아 다니기만 바빴다.

블로그 업로드 허락해주신 한동희 선수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눈치 빠른 나는 재빨리 내가 좋아하는
한동희 선수 근처로 가서 캠과 마이크를 켰고
덕분에 한동희 선수와 2분 가량 대화할 수 있었다.

출정식 직전에 진행한 기아와의 시범경기에서
5회초 3루-유격 간으로 빠질 수 있었던 타구를
먼거리까지 나와 잡아내고
터닝 쓰로 송구로 타자 아웃 만든 장면을 칭찬드렸더니
감사하다고 웃으면서 답해주셨다.
(장면 중계 링크 : http://naver.me/5nbQv2wl)

역시 그는 넥스트 이대호다.
다음 유니폼 마킹은 한동희 선수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잘 것 없는 스토리를 읽어주신 한동희 선수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선수들과의 깜짝 화상 미팅을 마치고
경품 당첨자 선정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역시나 이번에도 나는 당첨되지 않았다.)

처음 진행하는 행사다보니
구단측도 선수들도 참가한 팬들도 정신 없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구단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어서 좋았고

특히나 마테크 일을 한다고 하는 내가
처음으로 경험하는 메타버스 체험이 신기했고 마케팅
시장에서 왜 메타버스 세일즈가 통하는지 체험했다.

내년 출정식, 아니 당장 올해 시즌 시작되면
선수들을 오프라인으로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장이 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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